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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리듬체조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단연 손연재 선수일 것이다. 손연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부문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우리나라 리듬체조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손연재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인형같이 깜직하고 예쁜 외모를 바탕으로 아시안게임에서 놀라운 기량뿐만 아니라, 각종 CF를 통해 엔터테이너로서의 잠재적인 ‘끼’를 발휘하면서 피겨 퀸인 김연아와 여러모로 닮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손연재는 과연 '제2의 김연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시아를 뛰어넘는 리듬체조의 샛별이 될 수 있을까? 여기서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PCT(심리사이클이론)심리분석을 통해 손연재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보자.
손연재가 타고난 우주오행분포는 화성 2.2, 목성 1.2, 토성 0.7, 금성 0.7, 수성 0을 심리공식을 대입해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우선 무의식적인 행동성향은 남다른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끼를 발휘하면서 살아가고자 한다. 특히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는 결벽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는 특성을 지닌다. 조용한 것보다 다이내믹하고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기에, 항상 도전적이고 모험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손연재의 라이프 사이클 www.nhdasom.com
이런 까닭에 다른 사람들보다 본능적으로 우월한 직관력과 민첩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행동성향을 기본토대로 하고, 거기에 덧붙여 기득권체제 안에서 안정적인 삶을 누리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보수주의적인 의식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보수주의적인 성향의 삶을 통해 손연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꿈은 화려하면서도 예술적인 감성이 흘러넘치는 낭만적인 성향의 삶인 것이다.
하지만 손연재는 자신이 타고난 심리 사이클의 흐름 때문에, 이러한 심리성향의 삶을 전부 충족하며 살아가게끔 되어있지 못하다. 심리 사이클의 전환으로 원래 타고난 성향과는 다른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손연재가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성향의 삶인 안정적이고 보수주의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그 반대로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마치 진보주의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처럼 살아가게 된다.
그러기에 안정적인 삶이나 기존의 틀을 오히려 고리타분하다고 느끼고, 더 큰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야망이나 포부를 이루며 살아가고자하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도 통제하기 어려운 무의식적인 행동성향인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행동을 동시에 표출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독자들도 상상해 보아라. 남들이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향해 호기심어린 눈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손연재의 야심찬 마음을... 그리고 자신의 몸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끼를 맘껏 발산하고자 하는 모습을...애초에 손연재가 타고난 심리성향대로 살아가게끔 되어 있다면, 지금의 손연재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자신이 진정 추구하는 보수적인 의식을 지닌 채 살아가게 되어 있었다면, 과연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 변방이나 다름없는 리듬체조에 몸담을 수 있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의식성향의 전환으로 지금의 손연재가 존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많은 스포츠 중에서도 리듬체조일까? 여기에는 앞서 밝힌 것처럼 그녀의 타고난 심리성향으로 인해 남들이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과 도전의식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덧붙여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손연재의 꿈의 성향 때문이다. 손연재의 경우처럼 심리 사이클의 전환으로 인해 원래 자신이 추구하는 성향의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은 일생동안 꿈을 좇아 살아가게 된다. 다시 말해 기득권 안에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의 삶을 살지 못하므로 대신에 꿈에 대한 갈망이 생애에 걸쳐 30% 비중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손연재는 자신의 꿈인 화려하면서도 낭만적인 삶에 대한 갈망으로 풍부한 감수성과 예술적인 미를 필요로 하는 리듬체조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손연재의 애정성향 www.nhdasom.com
그러고 보면,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선수로서 갖춰야할 성향을 이미 천성적으로 갖고 태어났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리듬체조에 대해서는 너무도 취약한 환경을 지닌 곳에 태어났다는 점이다. 하긴 이런 취약한 측면들이 오히려 손연재에게 매력으로 와 닿아 도전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말이다.
암튼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뛰어난 기질적인 부분은 물론 승부욕, 성실함까지 천성적으로 타고났으므로, 여기에 좋은 지도자와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만 잘 뒷받침된다면 '제 2의 김연아'가 아닌 '리듬체조계의 요정 손연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시기는 아무런 겁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망설임도 없는 시기라 자신만이 지닌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때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10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충분한 기량을 발휘함으로서 '손연재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된다.
참고로 손연재의 애정성향은 오로지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영화와 같은 아름다운 로맨스를 꿈꾸는 '사랑추구형'에 해당한다. 지금은 자신의 야망에 의해 사랑에 대한 꿈은 잠시 접어두고 있겠지만, 늘 마음속으로는 큐피트의 화살을 기다리고 있으니 어찌 그녀의 모습이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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