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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뜻밖의 인물이 합류됐다. 예능프로그램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배우 엄태웅이 새 멤버로 영입된 것이다. 예능초보 엄태웅의 출연은 일단 성공적으로 보인다. 첫 신고식 방송이 나간 후 ‘엄순딩’, ‘무(無)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기대 이상의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딱히 내세울만한 개그나 입담이 없는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1박2일'에서 그는 남성적인 외모와는 달리 실수를 하면 얼굴까지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워한다. 게다가 욕심도 없어 보이고, 요령 피울 줄도 모른다. 시청자들은 이제까지 어필해왔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달리 이런 어리바리하고 순수한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온다는 반응이다.
그렇다면 스크린 밖으로 비춰지는 이런 꾸밈없는 순수한 매력이 그의 실제 모습일까? 이렇게 건장하고 착해 보이는 그가 왜 아직까지 솔로일까? 과연 그의 이상형은 어떤 여성일까? 여기서는 그를 둘러싼 이런 궁금증을 PCT(심리사이클이론)심리분석을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엄태웅이 타고난 우주오행분포는 목성 2.24, 토성 1.06, 수성 1, 화성 0.9, 금성 0이다. 이를 근거로 추론된 엄태웅의 무의식적인 행동성향은 한마디로 안정지향적인 성향이다. 이러한 행동성향은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자신의 체면 유지를 위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본능적으로 누구보다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남을 배려하며 인내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끔 한다. 그리고 그가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모습은 몸을 사리지 않고 필요하다면 도전이나 모험도 불사하며, 체제에 순응하기보다 마음껏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하고, 누구나 평등한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봉사와 희생이 뒤따르는 삶이다.
그렇다면 이런 타고난 성향은 실제 그의 삶에 있어 어떤 모습으로 표출될까? 그의 누나 엄정화는 그가 세 명의 누나 밑에서 자란 덕에 유난히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했다. 가수 김종민도 그를 두고 포스는 있지만 자신보다 더 낯을 가리고 굉장히 여성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모습이 그의 누나들 틈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그가 남자형제들이 많은 가정에서 자랐더라면 지금의 성격과 달라졌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그는 본인자신도 어찌할 수 없이 자신이 타고난 행동성향의 삶 그대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가 만일 자신의 수줍음 많은 소심한 성격이 싫어 고쳐보려고 한들, 이를 바꾸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엄태웅의 애정성향: www.nhdasom.com
하지만 이렇게 드러난 '순둥이' 모습만이 그의 실제 성격이라고 본다면 큰 오산이다. 솔직히 그가 진심으로 바라는 삶의 모습은 그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으니까. 그가 진정 추구하는 삶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다가 결국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사는 것이다. 만일 그에게 '순둥이'의 모습만 있었다면 벌써 결혼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가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은 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그의 의식성향 때문이다. 그의 애정성향, 곧 '낭만감각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 진실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로맨티스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의식은 누군가에게 묶이기보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랑에 빠졌더라도 끝끝내 결혼은 망설이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그에게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시기가 다시 찾아왔다. 엄태웅의 심리사이클에 따르면, 2011년 후반부터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이전의 삶을 지배하던 자유로운 아웃사이더적인 의식이 현실을 따라가면서 자신의 삶에 책임지고자하는 의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의식의 전환은 이제는 가정에 책임을 지고 현실적인 삶을 따라가자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면 가정까지 이루고자 할 것이다. 여성독자들에게 한 가지 알려주고 싶은 비밀은 그에게 사랑을 받을 수만 있다면, 당신의 행복은 보장받은 거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착하고 순수하면서, 또한 진정한 사랑까지 할 줄 아는 멋진 로맨티스트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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